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북한 가장 직면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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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 “북한 가장 직면한 위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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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동맹들에게 심각한 안보 위협”
하원 군사위원장 “핵사용시 김정은 정권 끝”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필립 데이비슨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이 북한을 “가장 직면한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9일(현지시간)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은 미국과 우리 동맹들에게 심각한 안보 위협을 가한다. 한반도 핵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가장 당면한 우리의 위협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북한은 미 본토를 위협하는 첨단 사이버 작전뿐 아니라 대량살상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김정은이 미국에 호전적인 자세를 다시 취하고 있다고 못박았다.

그러면서 올해 초 김정은이 핵무기 강화를 맹세하면서 미국을 북한의 가장 크고 주요한 적으로 지목한 점을 상기시켰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도 9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과 관련해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미국은 새로운 접근법, 근본적으로 미국과 우리의 동맹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접근법을 택할 것”이라면서 “우리의 (대북) 접근법은 아마도 매우 달라 보일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말 애덤 스미스 미 하원 군사위원장은 브루킹스연구소가 주최한 화상대담에서 “미국이 해야 할 일은 충돌(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군과 한국군이 충분한 (억지)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정은이 단 1초라도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김정은은 끝난다는 점을 이해하도록 해야 한다. 한국을 공격하거나 그런 무기(핵무기) 사용을 생각한다면 김정은은 물론 정권도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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