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국경 이달 중에 부분개방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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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 국경 이달 중에 부분개방 할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3.1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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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둥 세관 통관검색기 새것으로 교체
신의주 소독장도 최근 준공검사 합격
교도통신, 북·중통상구 운영재개 준비
압록강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가는 화물차들. 사진=시사주간 DB
압록강철교를 통해 북한 신의주로 들어가는 화물차들. 2019년 12월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가=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과 중국의 국경은 언제쯤 다시 열릴까.

한국무역협회(KITA)는 최근 북한무역 월간브리프를 통해 북·중 국경 개방과 관련, 이달 중 부분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

보고서는 중국 단둥에 있는 세관의 통관검색기가 최근 새것으로 교체돼 머지않아 재개될 북·중 교류 준비의 일환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 해 말 완공 예정이던 북한 신의주 저온소독장이 1차 준공 검사에서 불합격했지만 최근 보완 조치를 거쳐 합격승인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국 측 통관검색기 교체와 북한 측 소독장 완공이 현지 무역상들의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달 중에 부분적으로나마 단둥과 신의주 등 국경 일부가 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한 대북 사업 관계자는 “3월 말 전에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다리가 제한적으로 열리고, 북한 측에서 승인을 받은 일부 물자들이 오갈 것이라고 예측했다.

다만 화물차가 움직인다는 것은 자수제품이나 액세서리, 가발 등 일부 품목이 오갈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일반적인 무역이 재개되기까지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가운데 현지 소식통은 무역상들은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쯤 국경이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북한만큼이나 중국도 코로나19에 예민하기 때문에 양국의 국경개방 결정은 신중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교도통신은 11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이 압록강 국경에 있는 통상구를 다시 열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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