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사태 악화일로… 100여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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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사태 악화일로… 100여명 사망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3.15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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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곤의 일부 지역에 계엄령 발효
일본 도쿄 등에서도 항의 시위
사진=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미얀마 사태가 갈수록 악화일로에 있다. 현지 언론은 14일 적어도 시민 20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군은 최대 도시 양곤의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발효하고 더욱 강경한 시위 진압에 나설 예정이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NHK, 로이터 통신, 미얀마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최대 도시 양곤과 중부의 도시 바고 등에서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에 보안군이 무차별 발포해 적어도 20명이 사망했다.

13일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도 10여 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지난 11일 시점에서 70여명이 사망했다고 밝혀 지금까지 사망한 사람은 100여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군부는 14일 밤 군경들이 시위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봉제공장 여러 군데가 불에 탄 양곤의 라인다야 지역 등 일부 지역에 계엄령을 발령했다.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성명을 내고 " 국제사회는 미얀마 국민, 그리고 그들의 민주적 열망에 함께하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웅산 수지가 이끄는 정당의 의원 등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독재를 타도하기 위해 모든 민족이 힘을 합쳐야 한다" 며 군부에 저항할 것을 호소했다.

도쿄 도내에서는 14일 일본에서 사는 미얀마 소수 민족이 항의 집회를 열었다. 도쿄 시부야구에 있는 유엔대학 앞에서 열린 이 집회에는 약 200명이 모였다.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되찾기 위해 지금은 종교와 민족의 차이를 넘어 미얀마 인으로 집회에 참석했다“며 국제사회와 일본의 지원을 부탁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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