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북한 김여정 발언 무시하고 지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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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행정부, 북한 김여정 발언 무시하고 지나가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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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 "직접 논평하거나 반응할 것 없다”
미 북부사령관은 "ICBM 미국 본토 위협 능력 입증 성공"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양 건너에서 우리 땅에 화약내를 풍기고 싶어 몸살을 앓고 있는 미국의 새 행정부"라는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의 공격적 발언을 무시하고 지나갔다.

16일(현지시간)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김여정의 발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김정은 동생의 발언에 대해 직접 논평하거나 반응할 것이 없다” 고 답했다. 그러면서 "바로 자금 우리의 포커스는 한반도 안보를 포함, 다양한 문제에 관해 우리 동맹과 협력하고 조율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또 "우리의 목표는 항상 북한에서의 외교와 비핵화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부언했다. 이는 북한에 대한 수위조절이냐는 질의에 대해 나왔다.

전날 김 부부장은 담화에서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며 남북 군사합의서 파기 등 남북관계 파국을 입에 올리기도 했다.

한편, 글렌 밴허크 미 북부사령관은 같은날 상원 군사위원회에 제출한 청문회 서면답변에서 “김정은 정권은 핵으로 무장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능력을 입증하기 위한 시도에서 경고를 울리는 성공(alarming success)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정은이 가까운 장래에 개선된ICBM 설계의 비행시험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 이유에 대해 "북한이 2018년 발표한 핵과 ICBM 시험 유예 조치에 더 이상 구속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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