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백신 괜찮지만 혈전 연관성 배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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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트라 백신 괜찮지만 혈전 연관성 배제 못해"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1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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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
영국과 아스트라도 "문제 없다" 결론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럽의약품청(EMA)은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의 이익이 위험성보다 크다고 밝혔다. 의료분야에서는 통상적으로 약이나 주사를 사용했을 때 효과가 위험보다 크면 사용 가능한 것으로 본다.

18일(현지시간) 피어스파마, 로이터 등 외신은 EMA의 안전성 위원회 임시회의 조사결과를 인용, 상기와 같이 보도했다.

EMA 에머 쿡 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위원회는 명백한 과학적 결론에 도달했다, 이것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이다"고 말했다. EMA의 안전 검토위원회는 백신이 혈전의 전반적인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으며 사고가 발생한 특정 국가에 제조 및 전달된 특정 백신 배치에 문제가 없다고 결론지었다.

위원회는 그러나 매우 낮은 수준의 혈액 응고 혈소판과 관련된 혈전의 "매우 드문 사례"와의 연관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성명에서 밝혔다. 또한 추가 검토와 "표적 관찰 연구"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부언했다.

한편 영국의 의약품 및 의료 제품 규제기관(MHRA)도 자체적으로 유리한 평가를 내렸다. MHRA는 보고된 희귀 및 특정 혈전이 자연적으로 그리고 코로나19의 결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백신과의 "인과 관계"가 확립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다. 영국에서 이러한 사례 5건에 대한 자세한 검토가 진행 중이다.

아스트라제네카 역시 임상 테스트와 실제 사용을 인용하면서 혈전 위험이 증가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최고 의료책임자인 앤 테일러는 별도의 성명을 통해 “규제 당국의 신중한 결정 후에 예방 접종이 다시 유럽 전역에서 재개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빠르게 고조됐다.

예방접종을 중단한 국가는 20개국 이상으로 늘어났다. 주사가 심각한 응고 현상을 유발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다. 이 지역에서 감염률은 다시 증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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