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고령자 백신 효과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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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프랑스·독일·스페인, 고령자 백신 효과 “뚜렷”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3.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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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감염 및 사망자 3분의 1 감소, 독일, 사망자 크게 줄어
스페인, 감염자 40명대로 감소, 영국, 노인의 사망 83% 감소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유럽 각국에서는 우선적으로 접종을 받은 노인 사이에서 감염자와 사망자가 줄고 있다.

일본 NHK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이달 15일 현재, 75세 이상 40%가 적어도 1회 접종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우선 접종이 실시된 노인 시설에서는 약 70만 명의 입소자 중 89%가 1차 접종을, 68%는 2차 접종도 완료했다.

프랑스 보건당국에 의하면 노인 시설에서 1주간의 감염자 수는 올해 1월 9000명 이상이었지만 이달 초에는 3025명으로 3분의 1까지 감소했다. 사망자도 3분의 1 가까이 줄었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시작됐으며 이달 16일까지 인구의 8%에 해당하는 약 680만 명이 적어도 1회 접종을 했으며 이 중 약 300만 명이 2차 접종을 마쳤다.

독일에서는 지난해 12월에 대부분의 소매영업을 금지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올해 1월 들어 새로운 감염자 수는 일단 감소했으나 지난달부터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정부연구 기관인 로버트 코흐 연구소에 따르면 감염자를 연령별로 보면, 지난해 말까지 80세 이상의 사람들 사이에서 감염이 확대되었지만, 현재 감염의 확대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85세 이상의 사람들의 감염은 감소 추세에 있다.

하루 사망자 수는 올해 1월 1000명이 넘는 날이 잇따랐으나 최근에는 100명을 밑돈다.

로버트 코흐 연구소의 로타 휠러 소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중증 화의 위험이 높은 노인들 사이에서 감염자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큰 성공이라며 "백신 접종은 우리가 가지고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이다. 사망자수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확실하게 접종의 효과 "라고 말했다.

영국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고령자를 우선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어, 지금까지 인구의 약 38% 인 252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았다. 현재는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영국 보건당국은 지난달 21일까지 입원한 경우와 사망한 사람 등의 증감을 분석한 결과, 화이자 등이 개발한 백신이 80세 이상 노인의 사망을 83% 줄였다. 또한 70세 이상 발병을 1회 접종 4주 후, 57~61% 줄였다.

스페인의 노인 시설에서는 백신 접종이 막 시작된 올해 1월에는 1주일 (1월 18일~24일)의 감염자 수가 많을 때는 4463 명에 달했다. 그러나 이달 초 1주(1일~7일)에는 44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같은 시기 사망자도 715명에서 33 명으로 줄었다.

스페인에서도 중증화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 백신 우선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고, 노인시설 등 입소자의 97%가 1차 접종을, 87%가 2차 접종을 받았다.

스페인 보건장관은 지난 16일 "백신은 희망을 가져다 주었다. 노인 시설에서 사망자가 감소하는 등 확실한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며 백신의 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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