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올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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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 “솔솔”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3.2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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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주요기업 100개사 반년 후 전망 설문조사
80%가 경기 '확대' 또는 '완만한 확대" 답변
원유가,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 올 하반기 경기회복 기대감이 솔솔 일고 있다.

22일 NHK는 주요기업 100개사에 반년 후 전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0%가 경기 '확대'또는 '완만한 확대"라고 답변했다고 보도했다.

1년 이상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을 받아왔던 상황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설문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IHI, 아사히, 아사히 그룹 홀딩스, 아지노모토, 이온, 이스즈 자동차, 이데미츠, 이토추 상사, 인터넷 이니셔티브, AGC, ANA 홀딩스 SG 홀딩스, ENEOS 홀딩스 왕자 홀딩스, 카오, 카시마 건설, 가와사키 중공업, 캐논, 교세라, 기린 맥주, KDDI 코마츠 등 주요 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 99개사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현재 경기 상황에 대한 질의에서는 '제자리 걸음'이 52.5%에 달했다. 또 ‘완만하게 확대’가 24.2%, ‘완만하게 후퇴’가 19.2%, '후퇴'가 2%로 견해가 나뉘었다.

또한 "제자리 걸음"이라고 판단한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개인 소비의 침체'와 '외출 자제나 영업 시간의 단축‘이 전체의 70%를 넘었다.

올 하반기 후 경기가 어떻게 될지에 대한 질의에서는 '확대'는 5.1%, ‘완만하게 확대'가 76.8%로 80%의 기업이 지금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제자리 걸음'은 9.1%, '후퇴'가 1%였다.

"확대"또는 "완만하게 확대"라고 응답한 기업에게 그 이유를 복수 응답으로 물어본 결과, 약 60%의 기업이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의 확대‘ ’개인 소비의 성장" ‘외출 자제와 노동 시간 단축 영업 완화'를 들었다.

한편, 도쿄 원유 시장에서는 원유 선물 가격이 감염 확대 이전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다.

도쿄 원유 시장에서는 지난해 11 월부터 원유 선물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거래의 중심이 되는 올해 8월물은 지난 8일 1킬로리터당 4 만 4700엔까지 상승했다.

그 후에도 4만엔 대에서 거래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코로나 감염이 세계적으로 확대하기 전인 지난해 1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따라 휘발유 가격도 상승하고 있으며, 이달 15일 시점에서의 보통(레귤러) 석유가의 전국 평균 소매가격은 리터당 147.3 엔으로 16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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