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전술유도탄 2발 시험발사”…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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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신형전술유도탄 2발 시험발사”…김정은 불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3.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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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두중량 2.5t으로 개량-600㎞ 목표 타격
조 바이든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 경고
북한은 26일 노동신문 등 기관지를 통해 "25일 신형전술유도탄 2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사진=트위터
북한은 26일 노동신문 등 기관지를 통해 "25일 신형전술유도탄 2발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확인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지난 25일 쏜 미상의 발사체는 신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이라며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총비서는 이 자리에 참석하지 않고 평양 시내 도심에 건설 예정인 주택단지를 시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국방과학원은 25일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시험발사를 진행하였다며 이 같이 보도했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과 노동자 군수공업부 및 국방과학연구 부문 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주관했다.

노동신문은 새로 개발한 신형전술유도탄은 이미 개발된 전술유도탄의 핵심기술을 이용하면서 탄두중량을 2.5t으로 개량한 무기체계라면서 시험발사한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동해상 600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고 전했다.

북한 국방과학원은 시험발사 직후 이번 시험발사는 확신성 있게 예견한바 그대로 대단히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수차례에 걸친 발동기 지상분출시험과 시험발사 과정을 통해 개량형 고체연료발동기의 믿음성을 확증하였으며 이미 다른 유도탄들에 적용하고 있는 저고도활공도약형 비행방식의 변칙적인 궤도특성 역시 재확증하였다라고 평가했다.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오늘의 무기시험이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과학정책을 관철해나가는 데서 중요한 공정으로 된다면서 이 무기체계의 개발은 우리의 군사력 강화와 조선반도(한반도)에 존재하는 각종 군사적 위협들을 억제하는 데 커다란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공식 확인한 만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 위반이 명백해졌다.

이에 정부는 2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직후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에 우려를 표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며 북한이 긴장을 고조시킬 경우 상응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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