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김기현 기자] 로마 교황청이 2014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 전세계에서 모든 포화를 멈출 것을 호소했다.
교황청 문화위원회는 11일(한국시간)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평화를 위한 중단'이라는 의미를 가진 해시태그 '#pauseforpeace'와 함께 "우리 모두 브라질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 모든 전쟁을 일시 정지합시다”는 글을 올렸다.
교황청 문화위는 "현재 이스라엘, 우크라이나 등지에서 벌어지고 있는 교전 상황을 우려한다"면서 "월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동안이라도 평화를 위해 침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번 월드컵 결승전은 오는 14일 오전 4시부터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에스타지우 마라카낭에서 아르헨티나와 독일의 경기로 치러진다.
아르헨티나는 현 프란치스코(78) 교황의 조국이고, 독일은 직전 교황인 베네딕토 16세(87)의 조국이다. 이 때문에 ‘교황 더비’라고도 불린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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