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막말 자제령' 내려 "국민에게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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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막말 자제령' 내려 "국민에게 상처"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03.29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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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원들이 29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당 선대위원들이 29일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9일 '막말 선거 자제령'을 내렸다.

김태년 당대표 대행은 이날 오전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과도하거나 혐오스런 표현은 후보 검증의 취지를 흐리고 국민들을 불편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주의할 필요가 있다. 여야를 막론하고 국민에게 상처를 주는 과도한 표현은 자제해야한다"면서 "당내 구성원은 품격있는 언어로 남은 기간 선거운동에 임해주기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 LCT 특혜분양 의혹 등에 대해 "후보 검증은 유권자의 선택을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밝히고 "국민의힘이 의혹 해소 대신 흑색선전 운운으로 선거를 혼탁하게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거짓 해명으로 국민을 기망해는 행태가 선거 혼탁의 주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후보들에 대한 의혹은 네거티브로 치부하기에는 심각하다"면서 "국민의힘은 검증을 거부하는 오만한 태도를 버리고 객관적인 해명으로 국민의 의혹을 밝히는데 협조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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