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얀마 군부 목줄 죄기 시작… 교역 전면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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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미얀마 군부 목줄 죄기 시작… 교역 전면 중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3.30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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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투자기본협정(TIFA) 이행 즉각 중단
영국, 미얀마 거주 자국민 즉시 출국 촉구
사진=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미얀마와의 교역을 전면 중단한다.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캐서린 타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말을 인용, 미국은 2013년 미얀마와 체결한 무역투자기본협정(TIFA)의 이행을 즉각 중단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중단 조치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정부가 재집권할 때까지 지속될 예정이라고 부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미얀마의 상황이 "끔찍하다"며 군의 행동을 "매우 터무니없는"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구데타 주역인 민 아웅 흘라잉을 포함한 몇몇 장군들과 쿠데타군이 소유한 두 군데 대기업에 대해 제재를가했다. 바이든은 미얀마 군부의 잔학 행위에 대한 미국의 대응이 무엇인지 묻는 질의에 "우리는 지금 일을 하고 있는 중이다"며 조만간 어떤 조치를 취할 것임을 시사했다.

영국 정부는 폭력 증가를 이유로 미얀마에 거주하는 영국 국민들에게 즉시 출국할 것을 촉구했다.

쁘라웃 찬 오차 태국 총리는 미얀마 난민 유입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론 브리핑에서 "우리는 우리 지역에 어떤 유입도 원하지 않지만 인권 문제를 고려해야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무력 분쟁, 인권 유린, 미얀마 군에 의한 소수 민족 박해 이후 30년 동안 미얀마와 접해 있는 9개의 주요 수용소에서 수만 명의 난민을 수용했다.

태국의 난민 수용소에서 활동하는 여성단체(KWO)에 따르면 군용 제트기가 폭격을 가한 후, 국경을 넘어 미얀마 남동부 카렌(Karen)에서 태국으로 약 3000명이 달아났다.

무장하지 않은 사람들을 무차별 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잔인한 행위가 주말 동안 널리 보고됐다. 미얀마 나우(Myanmar Now)에 따르면 40세의 만달레이 주민이 총에 맞아 군부대에 의해 산채로 불 태워졌다. 보안군이 주거용 건물에 총을 쏘고, 야간 급습과 체포, 사유 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했다는 보고도 있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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