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원자력 감시팀, 이란 새 핵협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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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원자력 감시팀, 이란 새 핵협정 위반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4.10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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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사성 스크랩 연료판 6개 용해
한국에 묶인 이란 자금 해제 불승인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유엔 원자력 감시팀이 이란의 새로운 핵 협정 위반을 보고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은 유엔원자력 감시단은 이란이 합의를 되살리기 위해 만난 날, 핵 협상에 대한 새로운 위반을 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긴장을 고조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란과 미국·영국·프랑스·독일은 7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합의를 되살리기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 2015년 미국은 이란이 2025년까지 우라늄 농축의 수준과 비축량을 제한하는 대신, 경제 및 금융제재를 해제하는 핵합의를 했다. 그러나 2018년 이 합의는 폐기됐으며 이란은 합의를 어기고 합의량 이상의 우라늄을 농축해왔다.

보고서는 "2021년 4월 7일, 에스파한 소재 연료판 제조공장에서 이란이 20% U-235까지 농축된 0.43kg의 우라늄을 함유한 TRR(테헤란 연구용 원자로)용 비방사성 스크랩 연료판 6개를 용해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질산 우라닐 용액을 추출하여 암모늄 우라닐탄산염으로 전환했다"면서 이란은 의료영상을 포함, 민간인이 많이 사용하는 몰리브덴을 생산하기 위해 이를 추가로 처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추출된 농축 우라늄의 양은 적지만, 이란과 미국이 비엔나에서 협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위반에 해당한다는게 보고서의 주장이다. 두 명의 외교관도 로이터에 “새로운 위반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아그네스 폰데르뮐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란은 현재의 역학구조를 훼손할 수 있는 핵 약속을 더 이상 위반하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미국 국무부는 한국 내 은행에 동결된 이란 자금의 해제 가능성을 일축했다. 또 이란에 붙잡혀 있던 한국 화학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억류 95일 만에 석방된 것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한국에 국제 제재 준수를 강조했다.

국무부는 “미국은 제재에 따라 동결돼 한국의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 자금의 해제를 승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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