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억명 인도, 감염은 오히려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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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1억명 인도, 감염은 오히려 증가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4.1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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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민족주 정책’ 채택 주장도 나와
수급 불안정, 4월에는 배송 지연 예상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약 14억 명의 인구를 가진 인도가 1억명 이상의 ‘코로나19’ 예방접종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 수준의 감염을 기록하고 있다.

인도의 총 예방접종 건수는 같은 날, 예방접종은 1억 명을 돌파했다. 이는 85일 만의 일로 세계적으로도 놀라운 속도다.

그러나 감염자수는 1,350만 명 이상으로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인도 정부는 “델리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의 네 번째 물결을 목격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더욱 큰 문제는 의사들의 감염이다. 지난 주 뉴델리에서 최소 57 명의 의사가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들 중 37명은 이미 두 가지 백신을 모두 맞았으나 양성반응을 나타냈다. 의사들은 경미한 증상을 보였지만 32명은 자택 격리 상태에 있으며 5명은 가족 감염 위험을 피하기 위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CNN이 전했다.

서부 마하라 슈트라주에서의 감염도 크게 늘어나고 있어 비상사태다. 인도 전역에서 최악의 피해를 입은 상위 10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수도 뭄바이를 포함해 마하라 슈트라에 있다. 공원, 쇼핑몰, 영화관 및 종교 센터와 같은 공공 장소는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되며 모든 레스토랑은 테이크 아웃만 제공한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그룹인 ‘Our World in Data’에 따르면 인도는 현재 하루에 300만 이상의 백신을 정기적으로 투여하고 있는데 이는 미국의 일일 접종량을 능가한다. CNN은 중국의 백신을 늘리고 있다(gaining on China's)고 전했다.

CNN은 세럼(Serum Institute of India)에서 만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처음 맞은 한 사업가의 말을 인용, “열과 피로같은 부작용을 경험한 후 이제 안전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마하라 슈트라, 오디샤, 펀자브와 같은 주들은 백신 부족에 대해 하소연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물량 부족으로 45세 미만의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중단했다.

뭄바이의 한 고위 행정관에 따르면, 도시의 70개 이상의 센터에서 백신이 없다.

전세계적으로 백신 부족 현상이 심화되면서 세럼에서 생산하는 백신의 4월에 배송이 지연될 예정이다.

델리주의회 집권당인 일반사람(Aam Aadmi) 당 대변인은 지난주 ‘백신 민족주 정책(vaccine nationalism)’를 채택하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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