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전 발생 우려에 “화이자와 모더나에 집중”
EU, 화이자와 18억 용량에 대한 새 계약 논의
EU, 화이자와 18억 용량에 대한 새 계약 논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EU 집행위원회는 내년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및 존슨앤존슨(J&J, 얀센)과 ‘코로나19’ 백신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사의 백신은 최근 혈전 발생 우려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La Stampa)가 이탈리아 보건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재인용,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많은 (EU) 국가의 지도자들과 합의해 금년에 유효한(바이러스 벡터) 백신을 생산하는 회사와의 계약이 만료시 갱신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EU 집행위원회는 화이자 및 모더나 등 메신저 RNA(mRNA) 기술을 사용하는 코로나19 백신에 차라리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U 집행위원회 대변인은 2022년과 그 이후 유행병의 다음 단계에 대비하기 위해 모든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리는 계약 문제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고 부언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위원장은 EU가 화이자와 18억 용량에 대한 새로운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지난주 로이터 보도를 재확인했다. 그는 “우리는 그 가치가 입증된 기술에 집중해야 한다. mRNA 백신은 분명한 사례다”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보건부는 논평을 거부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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