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위대 출격 줄어…중-러 전투기 출격 감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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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자위대 출격 줄어…중-러 전투기 출격 감소로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4.19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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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25 차례에서 올해는 523 차례
중-러시아 폭격기가 공동비행등 위협 여전
사진=뉴시스
중국과 일본이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동중국해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전경.  사진: NHK 화면 캡처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 자위대의 긴급 출격이 지난해 보다 200여 회 감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NHK가 방위성의 자료를 인용,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공 침범의 우려가 있는 타국 전투기 등에 대한 자위대의 긴급발진은 지난해 725 차례였으나 올해는 523 차례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 같은 감소 이유는 중국 전투기의 긴급발진이 458회로 지난해보다 217회 줄어 든 것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시아 전투기의 출격는 지난해 258회 였으나 10회 줄어 들었다.

중국전투기 출격 감소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영공지역까지 접근하는 전투기는 줄었지만 먼 공역에서의 비행은 계속되고있다. 중국 전투기의 활동은 계속 활발하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2월에는 중국군과 러시아군의 폭격기가 일본 주변에서 공동비행을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주변에서 양국 군의 공동비행은 2년 연속 이뤄진 것으로 방위성은 특이한 움직임 이라며 경계와 감시를 계속하고 있다.

한편, 일본이 지난 주말, 미국과의 정상회담에서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강조한 점에 대해 중국의 반발을 불러 일으킬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요미우리신문은 무라타 고지 도시샤(同志社)대 교수의 말을 인용, "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주변에서 위협적 행동에 나설지 모른다"고 전했다. 조만간 중국전투기의 긴급 발진이 더욱 요란해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일본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한 1972년 이후 미일 정상회담 성명에서 대만을 거론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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