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국 보다 중국의 백신지원 받아 들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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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보다 중국의 백신지원 받아 들일 것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1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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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코로나19’ 백신 인도적 지원 공유 가능
일부 전문가. “중국이 북한에 조용히 백신 공급할 수도”
사진=AP/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이 북한에 ‘코로나19’ 백신을 인도적으로 지원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11일(현지시간) CNN은 조 바이든 행정부 전현직 당국자를 인용, “미정부는 북한이 치명적인 전염병을 퇴치하는 것을 돕기 위해 코로나바이러스 백신과 기타 인도적 지원을 공유할 수 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이들은 “북한의 인도적 지원 요청을 검토할 수 있지만 백신이 북한 주민의 품에 안기게 된다는 것을 증명하는 시스템을 요구할 것"이라는 견해를 내놨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와 다른 관리들은 인도주의적 차원의 지원으로 북한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낼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북한이 제재 완화를 고집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중앙정보국(CIA)의 한국 분석관이자 현재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인 수 미 테리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재 해제에 관해 많은 것을 할 수 없어서 북한에 어떤 인센티브를 줄지 살펴봐야 한다. 이 때문에 백신 외교는 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쉬운 노력이다. 그러나 "북한이 얼마나 간절한가에 달려있다"고 설명했다.

CNN은 미국 정부는 현재 백신 추가 공급을 다른 나라들과 공유하기 위한 전체 계획을 검토하고 있으며 북한은 이 계획의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북한이 미국의 백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거나 받아들일지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비핀 나랑 MIT 교수는 "대단한 제안이 되겠지만 김정은이 이를 받아들일 리가 없다. 미국이 무엇을 전달할 지에 대한 편집증이 있을 것이고 중국이 북한 지도부에게 조용히 백신을 공급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대북 정책 검토를 마무리하고 대북 정책의 중심에 외교를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계획된 접근 방식에 대한 세부 사항은 구체화되지 않았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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