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2021년주요부동산이슈 ⑲ 코로나19에 상업용부동산 해외투심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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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2021년주요부동산이슈 ⑲ 코로나19에 상업용부동산 해외투심 감소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5.1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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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에 국내와 해외 양측 부동산투자심리 감소
해외자본 유입 싱가포르 가장 활발, 국내에서는 미국 투자 증가

[시사주간=오영주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해외자본 유입이 줄어들었다. CBRE 코리아에 따르면, 2020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투자 시장에 유입된 해외 자본은 총 약 19억 달러 규모로 2019년 대비 약 24% 수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국경 봉쇄 및 여행 제한 조치 등이 장기화 되면서 해외 투자자의 국경 간 투자 활동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CBRE 코리아는 “코로나19 여파와 동시에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하는 국내 투자자의 공격적인 매입 경쟁으로 인해 외국계 투자자의 거래 규모는 지난 2년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다수의 해외 투자자는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고 있으며, 실제로 지난해 복수의 오피스 및 물류 자산이 해외 투자자에 의해 거래가 완료됐다”고 말했다.  

◇ 작년 국내 상업용 부동산, 싱가포르 등 아시아계 자본 유입 가장 많아

자료=CBRE 코리아
자료=CBRE 코리아

지난해 국내 시장으로 유입된 해외 자본 가운데 아시아계 자본이 전체의 59%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미국계 자본과 유럽계 자본이 각각 25%, 16%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서울 내 주요 오피스 자산 및 수도권 물류 자산에 대한 매입 활동이 활발했던 싱가포르계 투자자의 비중이 크게 두드러진 반면, 2019년 물류 자산을 중심으로 매입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나타났던 홍콩계 자본의 경우 2020년 투자 규모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CBRE 코리아는 “2021년에도 팬데믹의 장기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백신의 상용화 및 치료제 개발이 가시화 되면서 투자 수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2021년 CBRE Asia Pacific Investor Survey 결과에 따르면 가장 선호하는 국경간 투자처로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서울이 3대 투자처에 선정되는 등 해외 투자자의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수요는 금년에도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코로나19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투심도 약 39%감소 

자료=CBRE 코리아
자료=CBRE 코리아

지난 2017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활동 역시 작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년대비 약 39% 감소한 총 약 63억 달러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집계됐다. 해외 투자자의 국내 투자 활동 감소와 더불어 국내 자본의 해외 투자 활동 역시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과 각국의 봉쇄 조치로 인한 현지 실사 활동에 제한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수요는 꾸준히 유지되었으며, 상반기 대비 하반기부터는 해외 투자 활동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일부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투자자의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 활동은 전년대비 크게 증가했다. CBRE코리아는 “2019년 대비 원달러 환헤지 비용의 꾸준한 감소는 국내 투자자의 미국 투자 활동을 견인했으며, 유럽 내 주요 시장의 자산 가치가 크게 상승함에 따른 수익률 스프레드의 축소는 국내 투자자의 투자처가 2019년 유럽에서 지난해 미국으로 변화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물류 산업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국내 투자자의 해외 물류 자산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국내 투자자의 해외 물류 자산 투자 규모는 2019년 약 12억 달러에서 지난해 24억 달러 규모로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약 2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총 해외 물류 투자 규모 가운데 미주 지역이 77%를 차지하며 미주 지역 내 물류 자산 매입 활동이 매우 두드러졌다. 

동시에 동유럽을 포함한 유럽 내 주요 물류 자산에 대한 투자 활동도 관찰되며 2019년에 이어 2020년에도 물류에 대한 높은 수요를 나타냈다. CBRE코리아는 “금년에도 팬데믹 장기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활동은 오피스와 물류센터와 같이 안정적인 자산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일부 데이터센터 및 주거 자산 등 니치 섹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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