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 사키 대변인,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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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백악관 사키 대변인,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 일축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21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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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문제 핵심 사안, 쿼드에는 말 아껴
미의회 '한반도 평화 법안' 발의
사진=AP/뉴시스
사진=AP/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문제가 핵심 사안이 된다.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젠 사키 대변인은 기자 브리핑에서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우리는 북한이 내일 논의의 중심 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 가능성은 일축했다. 그는 “이번 정상회담의 최우선 의제가 아닐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키는 또 "두 정상이 기후변화, 중국 그리고 경제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 고위 당국자는 사전브리핑에서 “상당 부분이 북한의 도전과 한미 양국이 어떻게 (북한과의) 대화에서 함께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는 데 할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참여 문제에 대해서 사키는 “미국이 한국 등 국제사회 다른 나라들과 협력하는 형식은 다양하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사키는 중국에 대해 논의할 예정임을 밝혔다. 그는 내일 양자 대화와 회담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하원 외교위원회 소속 브래드 셔먼 민주당 의원은 20일(현지시간) 한국전쟁 종전선언 및 평화협정 체결, 북미 연락사무소 설치를 촉구하는 '한반도 평화 법안'(Peace on the Korean Peninsula Act)을 발의했다.

지난 19일 워싱턴에 도착한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전 알링턴 국립묘지를 방문해 헌화했다. 이어 워싱턴 내셔널몰에 있는 프랭클린기념관을 방문하고 연방 의사당을 방문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등 하원 지도부와 면담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끝나면 워싱턴 소재 한국전쟁 기념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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