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동맹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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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은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5.2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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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바이든 정상회담 화기애애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 제공
양국 간 우호는 전쟁서 시작됐지만 평화 통해 번성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21일 오후(현지시간) 백악관 국빈만찬장에서 열린 한미 확대회담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앞선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한국은 미국과 함께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 양국은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서로 문을 닫지 않고 방역을 도왔으며 관계를 유지했다. 반도체, 배터리를 비롯해 양국 기업의 성공적 협력사례가 일어나고 있다. 이는 동아시아 경제 허브로의 협력 확대 등 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도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SK, LG, 현대자동차가 400억달러(약 45조원)에 달하는 투자안을 내놓은데 대해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는) 미국과 한국 간 오랜 경제 협력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미는 공통의 희생을 포함해 매우 장기간 역사를 공유해 왔다. 두나라 관계가 더 여물어지고 다양한 새 도전에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NN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2차 대면 회의에서 자신의 외교 정책을 동아시아로 되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했다.

바이든은 “미군과 정기 접촉하고 있는 한국군 55만명에 대해 백신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트위터에 “오늘 오후 양자 회담을 위해 문재인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했다. 나는 우리가 공유하는 도전에 맞서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다시 새롭게 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우리 양국 간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은 전쟁에서 시작되었지만 평화를 통해 번성했다"고 말했다. "이것은 우리 동맹의 엄청난 힘에 대한 간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우리는 문 대통령이 말했듯이 그가 여기있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말할 수 없다"고 부언했다.

한편, 코헨 전 부차관보는 미-한 정상 간 북한 인권 정책 조율이 이뤄져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 인권에 침묵을 지키고 싶어 하고, 인권 우려가 평화에 장애가 된다는 북한의 기조를 그대로 채택해 바이든 대통령도 이를 수용하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한국이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유럽연합(EU)이 제출한 결의안에 공동제안국으로 참여하지 않는 데 대한 워싱턴의 우려를 반영하는 메시지라고 VOA 등이 전했다.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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