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문 대통령과 악수한 해리스 재킷에 손 닦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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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문 대통령과 악수한 해리스 재킷에 손 닦아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5.23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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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선전매체 中 웨이보에 올려
중국 네티즌 “아시아계 차별대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악수한 카멀라 해리스(Kamala Devi Harris) 미국 부통령이 곧바로 자기 재킷에 손을 닦는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는 22일 중국 웨이보에 “#카메라 #문재인-해리스 악수 영상, 소셜미디어서 논란”이라며 동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을 보면 21일(현지시간) 문 대통령과 악수한 해리스 부통령이 자기 자리로 가기 위해 돌아서며 상의 재킷에 손을 아래로 문지르듯 닦는 모습이 비춰졌다.

이에 대해 중국 네티즌들은 “매너가 없다. 조금도 없다” “싫어하다” “공공연히 차별대우하다” “어쩌면 문대통령 손에 땀이 너무 많았을지도 몰라” “아시아계를 차별대우하다” “모두 식민지에서 나온 것 누가 누구를 업신여겨 보겠는가?”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문 대통령은 이날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을 접견하고 한미동맹 발전 및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 지역 및 글로벌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해리스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 과정에서 양국이 긴밀히 소통하며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것을 평가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국의 새로운 대북정책 이행 과정에서도 빈틈없는 공조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해리스 부통령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와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남북 간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으며, 북핵문제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한국 등 역내 파트너와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화답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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