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담의 불씨, "아직 살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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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정상회담의 불씨, "아직 살아있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6.08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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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예정은 없으나 어떤 일이든 일어날 가능성 있다"
일본 언론은 뒤죽박죽 추측성 기사 내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한미일 정상회담의 불씨가 아직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는 11∼13일 영국 콘월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동안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지는 않지만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미국 백악관이 7일(현지시간) 밝혔다.

7일(현지시간)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언론 브리핑에서 G7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일 정상회담을 예정하느냐는 질문에 "예정은 없으나 10~12명의 정상을 직접 대면할수 있는 콘월의 좁은 공간에서 실제로 어떤 일이든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콘월은 영국 남서부 지역 휴양지다. 이곳 카비스 베이 호텔에서 정상회의가 열린다. 호텔 내 혹은 해변가 휴양지에서 언제든지 마주칠수 있다는 이야기다.

미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문제에 대해 한국, 일본과의 연대를 강조하고 있으므로 미국이 적극 중재에 나서고 주위에서 부추기면 무슨 말이든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성사되면 2017년 9월 이후 3년 9개월 만의 3자 정상회담이 된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인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외에도 한국, 인도,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4개국 정상도 초청받았다.

얼마전 요미우리신문은 이 기간에 미국 주도로 한미일 정상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교도통신은 징용문제 등에서 이견이 있어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지난달 열린 한미 정상회담때 3자 회담을 위해 미국이 스가 일본 총리를 합류시키려 했지만 한국 반대로 무산됐다고 전하기도 했다.

올해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는 코로나 상황의 회복이다. 여기서는 미래의 전염병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더 강력한 보건 시스템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다. 기후 변화와 무역에 관한 논의도 이뤄진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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