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준, 금리 동결.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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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 금리 동결. 뉴욕 증시는 소폭 하락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6.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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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0.00∼0.25%에서 동결, 내년 상승 가능
테이퍼링 언급 없어, 경제 활동 및 고용지표 강화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6일(현지시간) 금리를 또 동결했다.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연방기금금리)를 현 0.00∼0.25%에서 동결한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일종의 출구전략인 테이퍼링(tapering)이 언급될 가능성이 점쳐졌으나 나오지 않았다. Fed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늘어남에 따라 팬데믹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 활동과 고용의 지표가 강화됐다는 것이다.

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dot plot)에서 내년에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3.4%로 상향 조정했다. 지난 3월에는 2.4%로 예상했었다.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는 기존의 6.5%에서 7%로 상향 조정했다. 실업률 추정치는 4.5%로 그대로다.

이같은 영향으로 주식시장은 소강상태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5.66포인트(0.77%) 하락한 34,033.6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2.89포인트(0.54%) 떨어진 4,223.70,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3.17포인트(0.24%) 떨어진 14,039.68로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등락하다 FOMC 성명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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