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다자주의 장려”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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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레스 유엔 사무총장 “다자주의 장려” 천명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6.19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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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엔은 다자간 체제의 필수 닻"
일본,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
중국, “다자주의를 보호할 것”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유엔 사무총장 연임이 확정된 안토니우 구테흐스는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병 및 기후 변화와 같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데 있어서 다자주의를 장려하겠다고 천명했다.

CNN, 로이터통신 등은 18일(현지시간) 소집된 유엔총회에서 구테흐스 총장의 연임 추천 결의안이 가결됐다고 보도했다. 만장일치다.

구테흐스는 연임 추천 결의안이 가결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형평성과 연대의 원칙에 기반한 새로운 시대를 위한 재활성화 된 다자주의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또 "유엔 사무총장으로 재임할 수 있도록 저를 신뢰해 주신 데 대해 깊은 영광과 감사를 표한다"면서 "대유행은 우리의 공통된 취약성, 상호 연결성 및 집단 행동의 절대적 필요성을 드러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가장 큰 도전이자 가장 큰 기회는 이 위기 상황을 전환하고 교훈을 배우고 더 공정하고 친환경적이며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회복하며 앞서 나가는 세상으로 전환하는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라 덧붙였다.

유엔에서는 사무 총장이 두 번의 임기를 수행하는 것이 관례다. 그는 1월에 연임의사를 밝혔으며 유일한 공식 후보였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구테레스가 국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그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토니 블링켄 미국무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유엔을 "다자간 체제의 필수 닻"이라고 부르며 "미국은 구테레스 사무총장과의 시급한 임무를 진행하면서 우리의 강력하고 건설적인 관계를 지속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중국 주석도 “재임을 축하하며 유엔총장이 보편적이고 공정한 입장에서 다자주의를 보호할 것”이라는 희망을 표명했다.

구테레스는 포르투갈 총리와 유엔 난민 총리를 역임한 후 2017년 1월 UN 사무총장에 취임했다. 구테레스가 2026년 말까지 UN 총재로 재임하는 동안 해결할 글로벌 과제에는 인권 문제, 핵 군축 및 양성평등 등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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