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국무위원회 연주단 관람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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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회 연주단 관람서 무슨 일이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6.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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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노동신문 등 사진 보도안해
나흘만인 22일 조선중앙TV서 동영상 공개
김정은 ‘총애’ 김옥주가 26곡 중 22곡 불러
북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에서 전체 26곡 중 22곡을 부른 김옥주. 사진=조선주앙TV
북한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에서 전체 26곡 중 22곡을 부른 가수 김옥주. 사진=조선주앙TV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를 마친 뒤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을 관람했다20일 보도했다.

신문은 공연 관람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전원회의가 지난 1518일 열렸다는 점을 고려하면 18일 저녁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

북한은 김 총비서의 공연관람 사진을 조선중앙통신은 물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공개하지 않았다. 참석자들 또한 구체적으로 소개하지 않았다. 그러다 조선중앙TV가 공연 나흘만인 22일 관련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북한의 보도행태를 볼 때 전례 없는 일이어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을까 주목됐을 정도다.

사진=조선중앙TV
살이 빠진 모습으로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관람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애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뒷줄에 김여정 부부장의 모습도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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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김정은 북한 총비서가 관람자들과 함께 서 있다. 사진=조선중앙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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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위원회 연주단 무대에 선 가수 김옥주. 사진=조선중앙TV
사진=조선중앙TV
김정은시대 총애를 받고 있는 가수 김옥주. 사진=조선중앙TV

이날 공연은 2시간 20분가량 진행됐다. 주석단에는 김 총비서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병철 당 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앉았다.

핵심실세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과 현송월 부부장은 뒷줄에 나란히 앉아 공연을 관람했고,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외무상 등도 일반좌석에서 공연을 관람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북한 최고의 가수인 김옥주가 전체 26곡 중 전사의 길’ ‘우리 어머니’ ‘조선노동당 만세’ ‘천리마 달린다22곡을 부르며 거의 독무대를 이뤘다.

그는 은하수·청봉·모란봉·삼지연악단 등에서 활동하며 민요에서 러시아 팝 음악까지 다채로운 가창력을 선보이는 중견 가수이자 실질적인 보컬 리더로 평가 받고 있다. 20184월 평양 류경정주영체육관에서 남북합동공연 당시 가수 이선희와 ‘J에게를 부르기도 했다.

김옥주의 이날 공연은 애국가와 남성합창, 중창을 제외하고 모든 노래를 불러 김정은 총비서의 총애를 받고 있다는 걸 증명했다. 모란봉악단이 최근 1년여간 나타나지 않은 것에 비하면 유일하게 김옥주만 살아 남은 듯하다. 지난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공연에서는 김옥주에게 앙코르를 두 번이나 요청할 정도였다.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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