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올해 수출 준비 기업, 美 주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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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올해 수출 준비 기업, 美 주목해야
  • 오영주 기자
  • 승인 2021.06.2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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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1년 5월 연간 누적 기준 1위 및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 최고 증가
올해 미국 시장 공략하려면? 여행 및 레저 품목 주목

[시사주간=오영주기자] 올해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 국가는 미국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역투자빅데이터 KOTRA가 자체 빅데이터 모델로 산출한 유망국가 순위에 따르면, 미국은 품목 수입금액(천$) 4,986,391이었으며, 한국수출금액(천$) 170,257을 기록, 한국 수출기업수는 78개로 분석되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사진=KOTRA

이어서 2위를 차지한 독일은 품목 수입금액(천$) 2,958,066이었으며, 한국수출금액(천$) 1,960을 기록, 한국 수출 기업수는 21개로 1위와 상당한 격차를 보였다. 3위는 멕시코, 4위는 캐나다, 5위는 프랑스, 6위는 이집트, 7위는 영국, 8위는 이탈리아, 9위는 폴란드, 10위는 체코였으며, 일본은 17위, 중국은 18위를 차지했다. 

사진=KOTRA

미국의 수입지역 순위는 1위가 멕시코였으며 2위는 중국, 3위는 일본, 4위는 독일, 5위는 캐나다가 차지했다. 한국은 8위에 그쳤으며, 수입금액(천$)136,935, 비율 2.75%로 분석됐다. 

사진=KOTRA

미국의 수출입 추이는 수입금액의 경우 2018년 (천$)5,761,909에서 2019년 (천$)5,835,474로 상승했으나, 2020년 (천$)4,986,391으로 상당히 하락했다. 한국 수출액 현황은 2018년 대미수출액 (천$) 261,731이었으나, 2019년은 (천$)225,585, 2020년은 (천$)136,935로 점점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반면, 한국에서 미국으로의 수출기업수는 2018년 75곳에서 2019년 71곳으로 떨어졌다가 2020년 다시 78곳으로 늘어났다. 

KOTRA는 AI분석을 통해 "2018년 ~ 2020년 누적 기준 지난 2년동안 전세계 수입금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국가는 EU (19억9천5백만달러), 룩셈부르크 (43백만달러), 대만 (42백만달러), 벨라루스 (24백만달러), 우크라이나 (16백만달러)다"라면서 "따라서 최근 870830 품목에 대한 EU의 수입시장은 크다고 볼 수 있지만, 2020년 기준 한국에서 수입하는 비중은 7.39% 로 적은 수준이다"라고 부가설명했다. 

또 한국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 5월 기준 연간 누적 수출액은 2억8천9백만 달러로 전년 동기 누적대비 1093.81% 증가했다. 2021년 5월 연간 누적 기준 한국에서의 수출 상위 5개국은 미국 (74백만달러), 러시아연방 (27백만달러), 중국 (23백만달러), 영국 (23백만달러), 멕시코 (20백만달러)이며, 2021년 5월 기준 연간 누적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아랍에미리트로 23.61% 증가했다. 

감소한 지역은 없으며 2021년 5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수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미국으로 218.21% 증가했고, 가장 많이 감소한 지역은 요르단으로 ▲80.75% 감소했다.

◇ 올해 미국 소비자, 코로나19로 억눌린 보복소비 터진다

이성은 미국 달라스 무역관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산과 함께 미국 대부분의 주는 코로나19 관련 제한을 모두 해제하였거나 곧 해제할 계획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보복적으로 터질 것이라 기대된다. 실제로 미국 주요 소매업체인 월마트의 2021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하면서 분기별 매출 성장세가 강해지고 있다. 월마트는 이러한 실적 호조를 보복소비의 추세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 텍사스, 뉴저지, 플로리다, 조지아 등 대부분의 주에서 코로나19 관련 제한을 모두 해제했으며, 해당 주의 미국 소비자들은 외식, 쇼핑 등 코로나19 발생 이전과 같은 소비 생활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돼 소비 시장 회복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 올해 미국 소매시장 성장 주목, 여행 및 레저 품목 기회

사진=KOTRA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미국의 소매 시장 성장률은 올해 2월 전망치보다 높은 10.5~13.5%로 예상되며, 특히 소비자들이 전자상거래를 계속 활용함에 따라 소매 판매액 중 온라인 매출은 전체 매출 중 약 25%인 1조900만 달러에서 1조13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대비 18%에서 23%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현재 미국의 소매 매출 5년 평균 성장률은 4.3%, 10년 평균 성장률은 4.0%이며, 2021년 미국의 소매 매출 성장률은 10.5~13.5%가 될 전망이다. 달러스 연방준비은행(연준)도 최근 발표한 텍사스 소매업 전망 설문 결과에서도 향후 매출액 기대 지수는 8년 만에 최고치인 57.7을 기록하며, 소매시장 회복에 대한 큰 기대를 나타냈다. 

특히 여행 가방이나 휴가지에서 입을 수영복 등 여행, 레저 활동 관련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그룹에 따르면 여행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여행 가방 판매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2019년 수준으로 상승하고 있다. 실제로 2021년 3월 항공, 숙박 및 온라인 여행사에 대한 지출은 전년 동월 대비 53% 증가했다. 

여행가방 외에도 수영복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들이 단기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으로 분석됐다. 수영복 판매는 2020년 12월 이후 크게 개선돼 2021년 3월의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월 대비 185% 증가했다. 수영복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이전보다도 시장이 확장되어 2021년 3월의 수영복 총 판매량은 2019년 3월 대비 32% 증가했다. KOTRA 달라스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한 소매업체 T사의 관계자는 “수영복과 함께 어린이 물놀이 용품, 낚시 용품, 캠핑 용품 등 레저활동 관련 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어 매장 내 판매 공간을 더 할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W

oy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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