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역사적 민간 우주 관광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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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슨 버진그룹 회장, 역사적 민간 우주 관광 성공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7.1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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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직원 6명과 우주 관광선 스페이스십2에 탑승
600명이 20~25만 달러 티켓 예매
버진 걸랙틱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1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 장면. 사진=버진 걸랙틱 트위터 캡처
버진 걸랙틱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리처드 브랜슨 버진 그룹 회장의 11일(현지시간) 우주 비행 장면. 사진=버진 걸랙틱 트위터 캡처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영국의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역사적인 민간 우주 관광자가 됐다.

미국 민간 우주 관광 기업 버진 갤럭틱(Virgin Galactic)은 11일

 

오전 10시 30분(현지시간) 뉴멕시코주에서 ‘1호 우주인'인 브랜슨 회장과 콜린 베넷, 베스 모세스, 시리샤 밴들라(이상 버진 갤럭틱 직원) 그리고 조종사인 마이클 마수치 등 6명이 우주 관광선 스페이스쉽2(SpaceShipTwo)에 타고 우주관광에 나섰다고 밝혔다. 캘럭틱는 브랜슨 회장이 소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우주선은 12일 0시 25분(한국 시각) 15㎞ 상공에서 이브에서 분리돼 로켓 엔진을 분사했으며 고도 약 90㎞에 도달한 뒤 수분 동안 자유 낙하하는 경험을 탑승객들에게 선사했다. 기내에서 승객들은 극도의 가속으로 인해 최대 3G의 파워를 경험했고 푸른 하늘이 별이 빛나는 우주의 암흑 속으로 사라지는 것을 지켜보았다. 승객들은 스페이스십2가 뒤집힐 때 지구와 우주의 탁 트인 전망을 즐길 수 있었다.

브랜스은 우주선에 탑재된 카메라를 사용해 "자신은 어린 시절부터 하늘의 별을 보며 꿈을 꿔왔다"며 "이제 어른이 되어 그 꿈이 이뤄졌다"며 흥분된 목소리로 감상을 전했다.  또 “만약 우리가 이것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상상해 보라”고 말했다. 

버진 갤랙틱은 유료 고객 비행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 더 테스트 비행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600명 이상의 사람들이 20~25만 달러에 달하는 티켓을 예매했다. 회사는 앞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티켓 판매를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브랜슨에 선두자리를 빼앗긴 아마존 설립자 제프 베이조스 오는 20일 블루 오리진의 6인승 뉴셰퍼드 로켓에 탑승해 우주 관광에 나선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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