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선진국의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늦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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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선진국의 코로나 백신 추가접종 늦춰달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8.05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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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국가인구 10%가 접종받게 9월까지 중단 촉구
백신 80% 이상이 중상위 소득 국가로 전달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영국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럭비 클럽 사라센의 홈구장인 스톤X 스타디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한 여성이 백신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P
보리스 존슨(왼쪽) 영국 총리가 지난 6월 21일(현지시간) 영국 북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럭비 클럽 사라센의 홈구장인 스톤X 스타디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를 방문해 한 여성이 백신 접종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booster shot)을 실시하려는 미국 등 선진국에 접종을 늦춰달라고 촉구했다.

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WHO는 모든 국가 인구의 최소 10%가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한 9월 말까지 부스터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그렇게 하려면 모든 사람의 협력이 필요하다. 특히 소수의 국가와 기업이 그러하다. 전 세계 백신 공급을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수억 명의 사람들이 여전히 첫 번째 접종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일부 부유한 국가들은 추가 접종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워드로스는 델타 변이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려는 모든 정부의 우려를 이해한다면서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40억 회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루어졌다. 비록 세계 인구의 절반도 안 되는 인구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80% 이상이 중상위 소득 국가로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부스터샷 접종 계획을 세운 나라 중 이스라엘은 지난 1일 60세 이상 노인에 한해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영국과 독일은 9월부터 시행하며 미국도 조만간 결정한다.

테워드로스는 "대부분의 백신이 고소득 국가로 향하던 방식에서 대다수가 저소득 국가로 향하는 방식으로 긴급 전환해야 한다"고 호소하면서 G20 지도자들에게 WHO의 글로벌 백신 접종 목표를 지원하기 위한 구체적인 약속을 하고, 백신 생산자가 코백스(COVAX)를 우선시하며, 영향력 있는 모든 사람이 부스터에 대한 모라토리엄 요구를 지지할 것을 촉구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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