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활용 방안 보완…"상황따라 AZ 접종연령 변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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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여백신 활용 방안 보완…"상황따라 AZ 접종연령 변동 가능"
  • 황채원 기자
  • 승인 2021.08.1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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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사전예약자도 잔여백신 예약 가능
사진=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40명 발생한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잔여백신을 활용하는 방안을 보완해 가급적 폐기량없이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50세 이상 접종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 사용 연령도 상황에 따라 변경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10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50세 이상 연령층 중에서 미접종자가 잔여 백신을 최대한 활용이 가능하도록 규정을 보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을 보면 아스트라제네카가 476만9900회분으로 가장 많고 화이자 414만500회분, 모더나 161만5300회분, 얀센 10만800회분이다.

지난 9일 하루 잔여백신으로 접종을 받은 사람은 6만2342명인데 이중 4만9988명은 화이자, 9160명은 아스트라제네카, 3194명은 모더나를 맞았다.

당국은 백신 폐기량 최소화를 위해 예비명단으로 접종 가능한 대상자를 위탁의료기관 만성질환자와 60대 이상에서 50대 이상으로 확대했다.

또 다음주부터는 사전예약을 했더라도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접종 권고 연령이 50세 이상이어서 18~49세는 잔여백신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 수 없다.

김 접종기획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의 경우 7월부터 50세 이상에 대해서 권고하고 있는데 코로나19의 유행상황이라든지 백신 수급 상황에 따라서 접종 가능 연령에 대한 논의는 변동이 가능하다"라며 "향후 상황에 따라서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가 자문이라든지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를 거쳐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접종기획반장은 "가급적이면 잔여백신이 폐기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을 보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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