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에 영향 주는 변이바이러스 ‘뮤’, 일본서 첫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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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에 영향 주는 변이바이러스 ‘뮤’, 일본서 첫 확인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09.0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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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과 UAE서 입국한 여성 3명에게서 확인
콜롬비아서 처음 확인, 30개국 이상서 감염 보고
이미지컷=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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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뮤(Mu)'가 처음 발견됐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일 검역 검사에서 채취된 검체에 대해 유전자 해석 결과를 소급 조사한 결과, 올 6월 26일 UAE(아랍에미리트)에서 나리타공항에 도착한 40대 여성과 7월 5일 영국에서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50대 여성 2명이 뮤에 감염됐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코로나19 주간 보고서 발표하면서 지난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보고된 'B.1.621' 변이 바이러스를 '뮤(Mu) 변이'로 명명하고 '관심 변이'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WHO는 무수한 코로나19 변이 가운데 전파력과 증상, 백신 효과 등을 고려해 특별히 주시해야 할 변이를 '우려 변이'와 '관심 변이'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일본에서 처음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뮤는 남미와 유럽에서 보고됐으며 전세계로 확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우려가 크다.

WHO는 “뮤가 백신의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30개국 이상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일본 국립 감염증 연구소의 와키타 타카지 소장은 NHK와의 인터뷰에서 “다양한 변이 바이러스가 나오지만 종래의 바이러스를 밀어젖히고 확대하는 상황이 있으면 주의가 필요하고, 정보를 모아 갈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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