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여정, 文 SLBM 발언에 “남북관계 파괴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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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 文 SLBM 발언에 “남북관계 파괴될 것”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16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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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도발 억지하기에 충분” 부적절 실언
“대통령으로서 우몽...언동에 심사숙고해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SLBM 참관 발언에 대해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사진=시사주간 DB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SLBM 참관 발언에 대해 비난하는 담화를 냈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여정(34) 북한 노동당 부부장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참관 발언을 비난하며 남북관계가 완전히 파괴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담화를 통해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우리의 미사일 전력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기에 충분하다라는 부적절한 실언을 했다한 개 국가의 대통령으로서는 우몽하기 짝이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기자들 따위나 함부로 쓰는 도발이라는 말을 망탕 따라 하고 있는데 대해 매우 큰 유감을 표시한다매사 언동에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했다.

김 부부장은 대통령까지 나서서 ()대방을 헐뜯고 걸고 드는데 가세한다면 부득이 맞대응 성격의 행동이 뒤따르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북남관계는 여지없이 완전 파괴로 치닫게 될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는 이날 독자 개발한 SLBM이 지난 813일 해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3000t)에 탑재돼 수중에서 발사됐으며 계획된 사거리를 비행해 목표 지점에 정확히 명중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SLBM 잠수함 발사 시험을 참관한 뒤 우리의 미사일 전력 증강이야말로 북한의 도발에 대한 확실한 억지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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