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들 우울한 추석...“차라리 없애는 게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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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들 우울한 추석...“차라리 없애는 게 낫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09.2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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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폭등에 제사상 차릴 엄두도 못내
식용유 3만원대-밀가루 1만4000원대
산에서 음식먹으면 벌금 1인당 2만원
북한 주민들은 물가 폭등으로 올해 추석을 우울하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주간 DB
북한 주민들은 물가 폭등으로 올해 추석을 우울하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주민들이 올해 추석명절을 우울하게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봉쇄가 장기화되면서 쌀, 식용유, 밀가루, 돼지고기, 생선 등 추석 제수용품 가격이 급등하자 제사상 차림을 포기한 집이 많았기 때문이다.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북조선 주민들로부터 물가가 너무 올라 추석 제사상 차리기가 쉽지 않다는 소리를 지난주부터 들었다면서 국경봉쇄가 18개월째를 넘어서면서 쌀 등 주요 생활품 가격이 턱없이 치솟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입쌀 1kg 기준으로 평양 5200, 신의주 5900원 등으로 대부분 5000원대를 보였다예전처럼 2500~3500원하던 때가 그립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또 콩 같은 경우 1kg에 평양 5000, 혜산 5200원을 보였고, 옥수수는 수확 철이 되면서 2500~2600원 선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추석에 꼭 필요한 물품인 식용유는 1kg에 평양 38000원으로 2주일 새 1800원이 올랐고, 혜산은 34000원으로 3000원이나 올랐다고 소식통은 언급했다.

밀가루, 설탕, 돼지고기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소식통은 밀가루의 경우 1kg에 평양 14000, 혜산 14300원으로 1000~2000원 정도 올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탕(1kg)도 보름 전 25000원 선에서 32000원 선으로 7000원 정도 올랐고, 돼지고기 또한 추석 수요가 늘면서 17000원 선에서 25000원선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돼지고기는 보통 산적을 만들 때 쓰는데 이를 준비하지 못한 주민들은 가격이 눅은() 인조고기(5700) 반찬을 제사상에 올렸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선의 경우 동태는 1만원에서 2만원으로 올라 살 엄두를 못낸 주민들이 많았다면서 돈벌이도 안 되고 물가가 비싸 먹고살기가 예전 같지 않아 차라리 추석을 없앴으면 하는 바람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 주민들에게 2021년 추석 수칙이 발표됐는데 산림감독 허가 지정된 곳으로 올라가고 지정된 곳으로 내려옴 3년상 치르는 가족 4인까지 승인 산에서 음식 먹으면 1인당 벌금 2만원 벌초는 2명씩 이틀 동안 승인 등이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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