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미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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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미국 디폴트(채무 불이행) 대비 중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09.3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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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디폴트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 구상 중”
공화당 반대로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 확정 못해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JP모건이 미국의 디폴트(채무 불이행)를 대비 중 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제이미 다이먼 CEO는 “의회가 부채 한도를 해제하여 잠재적인 재앙을 피할 것으로 기대하지만 미국 디폴트를 다시 한 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디폴트가 금융 시장, 자본 비율, 고객 계약 및 미국 신용 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짜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언젠가는 초당적 법안을 만들고 부채 한도를 없애야 한다. 그것은 모두 정치다"고 정치권의 타협을 촉구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다음달 18일까지 채무 한도를 올리거나 유예하지 않으면 디폴트 사태가 닥칠 것이라고 의회 지도부에 경고했다.

옐런 장관은 부채 한도 상향이나 유예를 주저하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의회에 관련 법안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2021년 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30일 전까지 부채 한도 적용 유예안을 포함한 단기 예산안 처리를 추진 중이다. 그러나 공화당의 반대로 앞날이 불투명하다.

다이먼은 JP모건이 잠재적인 채무 불이행에 대비하기 위해 고객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 기억이 맞다면, 마지막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했을 때 1억 달러의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초 청문회에서 다이먼은 이전 부채 한도에대한 논의에서 미국의 디폴트가 의미하는 바를 조사하는 데 시간과 돈을 보냈다고 말하기도 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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