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국방장관, 중국에 “대가 치러야 할 것”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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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국방장관, 중국에 “대가 치러야 할 것” 경고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0.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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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86억 달러의 특별 국방 예산 긴급 검토
중국. 2025년까지 대만에 "전면적" 침공 가능
중국군이 지난 7월 15일 대만섬을 마주하는 푸젠성 해역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인터넷 캡처
중국군이 지난 7월 15일 대만섬을 마주하는 푸젠성 해역에서 대규모 상륙훈련을 펼치고 있다. 사진출처: 중국 인터넷 캡처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중국이 2025년까지 대만에 대한 "전면적인" 침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대만 국방장관이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은 6일(현지시간) 츄궈청 대만 국방부 장관은 대만 기자들에게 "대만 공격을 준비하는 것과 관련해 그들은(중국) 현재 능력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그는 2025년까지 그 대가는 더 낮아질 것이며 중국은 "전면적인" 침공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츄궈청의 발언은 중국이 10월 1일 전투기와 핵폭격기를 포함한 전투기 150대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DIZ)에 보낸 이후 나온 것이다.

대만 관영 중앙통신(CNA)에 따르면 츄궈청은 의회회의에서 양안의 군사적 긴장이 지난 40년 동안 "가장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CNA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대만군은 대만해협 주변에서 중국의 반개입·봉쇄 능력이 2025년까지 완성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의원들에게 제출했다.

의원들은 또한 미사일과 군함을 포함한 각종 무기에 대한 86억 달러의 특별 국방 예산을 검토했다.

중국 외교부는 양제츠 중국 외교담당정치국원과 제이크 설리반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이 취리히에서 만나 "중미 관계 및 관련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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