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직장 내 성희롱에 여사원 줄 퇴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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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 직장 내 성희롱에 여사원 줄 퇴사 의혹
  • 이한솔 기자
  • 승인 2021.10.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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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쓰다듬거나 목 뒤 만져”…엔씨 “엄격한 기준 갖고 있어, 절차 신속 진행할 것”
사진=엔씨소프트
사진=엔씨소프트

[시사주간=이한솔 기자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사내에서 성희롱 사건이 발생해 여직원들이 줄지어 퇴사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사측은 사건을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업계 등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엔씨 엔터 관련 오면 안 되는 이유’라는 글이 게재돼 있다. 작성자는 ‘성희롱의 성지 엔터사업실’이라고 표현했다.

작성자는 엔터사업실이 성희롱으로 유명한 빌런(특이한 행동을 하는 이들)들이 감사까지 받았으나 아무런 리스크 없이 잘 지내고 있다며 ‘성희롱 교육’을 왜 받고 있나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작성자는 “관련된 여직원들은 대부분 퇴사하거나 너무 억울해서 퇴사한 이후에도 회사에 증언하고 증거 제시까지 했으나 징벌위원회도 없고 묻어버리려고 하는 엔씨통”이라며 “여직원들만 계속 퇴사하는 중인데 위에서도 알면서 자기들 책임 피하려고 여직원들 퇴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피해자들이 퇴사하면 묻어버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성희롱 피해로 퇴사한 여직원만 3~4명 이상에 달한다고 작성자는 설명했다. 엔씨통은 문제가 발생할 경우 신고하라고 하지만 막상 신고를 하게 될 경우 아무런 조취도 취하지 않고 의미 없는 성희롱 교육만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자체조사보다는 경찰신고를 통한 조사가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사진=블라인드 캡처
사진=블라인드 캡처

자세히 살펴보면 △늦은 시각까지 여직원을 야근시킨 뒤 본인 차(외제차)로 태워주며 귀가시키기 △머리 쓰다듬거나 목뒤 만지기 △시도 때도 없이 불러내서 조언 핑계로 새벽까지 개인 연락하기 △여직원들과 술자리 가지려 하기 △상위직급자와 부적절한 관계라며 소문내기 △고의적 교육 명목으로 단 둘이서만 회의·식사유도 등을 행한다고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측은 윤리경영실에서 제보 내용을 접수 한 직후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인원에 대해서는 직무 배제와 대기 발령 조치한 상태라고. 추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 관계를 명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확인 된 사실을 기반으로 추가 징계 조치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엔씨는 이 같은 이슈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갖고 있으며 이번 일을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SW

lhs@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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