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창건 76주년 열병식 없이 내부결속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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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 창건 76주년 열병식 없이 내부결속에 초점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0.1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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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 ‘인민대중 제일주의 기치’ 사설
노동당은 멸사복무하는 위대한 어머니당
새로운 5개년계획 수행 믿음직하게 담보
앳된 모습의 2012년 김정은 모습. 당시 170cm에 90kg 정도였다. 사진=시사주간 DB
앳된 모습의 2012년 김정은 모습. 당시 170cm에 90kg 정도였다.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은 노동당 창건일인 10일 열병식과 같은 대규모 행사 없이 김정은 당 총비서의 인민 우선 기조를 강조하며 내부 결속을 강화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1면에 인민대중 제일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조선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이다는 제목의 사설을 싣고 노동당은 인민대중을 생명의 뿌리로, 무궁무진한 힘의 원천으로 여기고 인민을 위하여 멸사복무하는 위대한 어머니당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당에 있어서 인민의 행복과 웃음보다 더 소중한 것은 없으며 인민의 꿈과 이상을 꽃피우는 것보다 더 중대한 사업은 없다면서 김정은 총비서의 인민대중 제일주의를 상기했다.

그러면서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한 전 인민적인 총돌격전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돼야 한다당 조직들과 일군()들은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기 위함에 총력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김정은 총비서의 유일적 영도체계를 더욱 철저히 확립해 총비서를 중심으로 하는 당과 혁명대오의 통일단결을 반석같이 다져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체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결사의 각오를 안고 굴함 없는 공격정신과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투쟁기풍으로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앞에 맡겨진 전투과업을 무조건 어김없이 집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신문은 금속, 화학공업 등 인민경제의 선행부문, 기간공업부문에서 당이 제시한 올해 전투목표를 빛나게 완수하여 새로운 5개년계획수행을 믿음직하게 담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경공업부문에서 원료, 자재의 국산화와 재자원화에 선차적 힘을 넣고 예비와 가능성, 잠재력을 총동원해 인민소비품생산을 결정적으로 늘이며, 농업부문에서 올해 농사를 승리적으로 결속해야 한다고 했다.

신문은 모든 시, 군에서 인민들의 생명안전과 국가발전의 필수조건인 국토관리사업을 당의 경제정책집행의 우선적인 중심과제로 내세우고 여기에 첫째가는 주목을 돌려야 하며, 고도의 자각적일치성을 발휘하여 방역장벽을 더욱 튼튼히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당조직들과 일군들은 당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하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모든 일군들은 인민 앞에 무한히 겸손하며, 인민이 바라는 일, 인민들이 실지로 덕을 볼수 있는 일을 한가지라도 더 찾아하기 위해 아글타글 노력하는 인민의 참된 충복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의 이러한 사설은 김정은 총비서가 최고인민회의에서 밝힌 시정연설을 다시한번 강조하면서 김정은 총비서를 중심으로 한 내부결속과 당 간부들의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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