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슈퍼맨은 양성애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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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슈퍼맨은 양성애자다”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0.1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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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웨이보에 미국 DC코믹스 사진공개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서 로맨틱 관계
작가 “슈퍼맨 더 많은 것 상징하게 됐다”
사진=NEW DPRK
DC코믹스는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에서 슈퍼맨 존 켄트가 성 정체성을 찾아간다고 밝혔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슈퍼맨은 양성애자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13일 중국 웨이보에 미국 DC코믹스는 슈퍼맨이 양성애자로 확인됐다면서 관련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관련 배트맨’ ‘슈퍼맨등 슈퍼히어로물을 제작해 온 DC코믹스는 내달 9일 출간되는 슈퍼맨-칼엘의 아들’ 5편에서 슈퍼맨 존 켄트가 남자 기자 캐릭터와 로맨틱한 관계를 맺게 된다는 소식을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존 켄트는 그의 아버지인 ‘1대 슈퍼맨클라크 켄트가 아내인 로이스 레인과 결혼해 낳은 아들이다. ‘칼엘의 아들시리즈에서 존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슈퍼맨으로 활약하는 캐릭터다.

사진=NEW DPRK
사진=NEW DPRK

존이 사랑에 빠질 상대는 제이 나카무라 기자로 DC코믹스는 홈페이지에 존이 제이와 입맞춤을 하고, 서로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그림을 공개했다. 제이는 이 시리즈에서 안경을 쓰고 분홍색 머리를 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작가인 톰 테일러는 슈퍼맨은 언제나 희망, 진실, 정의를 상징해왔는데, 이제 더 많은 것을 상징하게 됐다이제 슈퍼맨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고 양성애자 설정에 의미를 뒀다.

DC코믹스의 제작 책임자 짐 리는 슈퍼맨은 각자의 세상과 시대에 공존한다독자들은 그것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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