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웅함’서 미니SLBM 발사...김정은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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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영웅함’서 미니SLBM 발사...김정은 불참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0.20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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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김정식 등 간부들이 시험발사 지도
‘8.24 영웅함’서...발사 관련 사진 등 공개
미국 국무부 안보리 결의위반 행위 지적
북한은 19일 사진=트위터
북한은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고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19일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신형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확인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발사 현장을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국방과학원이 19일 신형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부장 유진 동지, 당중앙위원회 군수공업부 부부장 김정식 동지와 국방 과학원 지도간부들이 시험발사를 지도했다고 전해 김정은 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 영웅함에서 또 다시 새 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번 미사일 발사가 ‘8.24영웅함이라는 잠수함에서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5장의 발사 장면 자신을 공개했다. SLBM를 쏜 8.24영웅함이 물위로 부상하는 사진도 포함됐다.

특히 공중으로 날아가는 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11일 당창건 기념일을 기해 진행한 국방발전전람회에서 공개한 미니 SLBM’과 유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존 북극성 계열의 SLBM보다 크기를 크게 줄인 미니 SLBM은 잠수함 탑재 등 실전배치를 위한 소형화로 풀이된다.

북한은 이번 발사에서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 기동 등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됐다고 한 만큼 미사일의 종말단계에서 상하기동(풀 업)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직후 한반도를 담당하는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와 국무부는 동시에 북한을 규탄하는 입장을 내고, 유엔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유엔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이 적용된 발사실험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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