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거리 다롄서 확진자 141명 발생
랴오닝성 中위험-헤이룽장성은 高위험
주민 외부출입 자제 등 비상방역 강화
랴오닝성 中위험-헤이룽장성은 高위험
주민 외부출입 자제 등 비상방역 강화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 당국이 평양주재 외교관들에게 해외 공급 주문을 준비하도록 독려했다는 소식으로 곧 철도를 이용한 무역이 재개될 조짐을 보였지만 중국 단둥의 코로나19 주의보 발령으로 지연될 조짐이다.
중국 단둥의 한 대북소식통은 12일 “요즘 랴오닝성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늘면서 비상방역이 한층 강화됐다”고 전했다.
그는 “단둥시정부는 지난 10일 공문을 통해 주민들에게 외부 출입을 자제시키고, 지역 업소는 영업시간을 단축하라는 공지문을 보냈다”면서 “이로 인해 북한으로 가는 철도 기점인 단둥에 주의보가 발령된 만큼 국경 개방은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랴오닝성 확자자는 지난 10일 17명, 11일 21명으로 현존 확진자는 총 141명으로 늘었다. 그것도 단둥과 고속철도로 2시간 거리인 다롄(135명, 해외유입 6명)에서 발생해 단둥지역 유입은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동북 3성인 헤이룽장성은 259명(헤이허시 251명, 해외유입 2명), 지린성은 6명(창춘 4명, 지린시 1명, 연변 1명)이다.
이에 따라 중국당국은 헤이룽장성을 고위험지역으로, 랴오닝성은 중위험지역으로 분류해 비상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소식통은 “북한이 더 큰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철도 운송에 나설 수는 있겠지만 중국 내 코로나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앞으로 한두 달은 물자 반입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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