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출, 계속해서 미국 경제 견인
상태바
소비자 지출, 계속해서 미국 경제 견인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15 06:3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9월 소매 판매 예상보다 급증
집값 계속 급등, 집 매입에 지출 늘려
사진=pixabay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소비자 지출이 계속해서 미국 경제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9월 소매 판매는 예상보다 급증 했으며 8월 수치는 처음 보고된 것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하도록 수정됐다. 조만간 발표될 10월 수치 역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플레이션은 아직 수요를 죽이지 않고 있다. SPDR S&P소매 주식을 선도하는 다양한 상장 지수펀드는 올해 거의 60 % 급증했다.

미국인들은 특히 집값이 계속 급등함에 따라 집을 매입하는데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이번 주에 수익을 발표할 예정인 거대 소매업체인 Home Depot 주가는 올해 40%나 급등해 최고의 성과를 내는 기업 중 하나가 됐다. 라이벌 Lowe's는 약 45% 급등했다.

두 소매업체 모두 집을 팔기 전에 수리하려는 DIY 애호가와 수리가 필요한 새 주택 소유자로부터 주문이 많았다. 두 회사는 전문 건축업자에게 목재 및 기타 공급품을 판매하기도 한다.

애널리스트들은 Home Depot의 주당 순이익이 1월 31일에 끝나는 이번 회계연도에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스트리트는 Lowe's의 수익이 거의 30%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할인 대기업인 Walmart와 Target도 강력한 매출과 수익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화점 체인 TJX, Kohl's 및 Macy's 좋은 수익을 보고할 예정이다.

Navellier & Associates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소비자 신뢰가 높고 개인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홀리데이 쇼핑 시즌에 소매 판매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Hasbro는 몇 주 전에 최악의 물류 문제가 끝났다고 생각했으며 장난감 제조업체는 12월 판매 급증에 맞춰 소매점의 선반에 많은 신제품을 진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경고 신호로 봐야 한다. 이번 주 수익을 발표한 온라인 상거래 대기업 Alibaba와 JD.com은 각각 광군제 쇼핑 행사에서 기록적인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성장 속도는 예년에 비해 훨씬 더뎠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가상 정상회담이 월요일에 열릴 예정이다.

투자자들에게 있어 세계 2대 경제 대국 간의 토론은 지켜볼 가치가 있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알루미늄과 철강에 대한 트럼프 시대의 제재를 완화하기 위해 유럽연합(EU)과 합의했지만 중국의 무역관행과 국내 기업에 대한 보조금에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혼란도 논의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올 가을 초 미국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한 중국 부동산 부문의 약세가 있다.

연준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의 재정적 스트레스가 세계 금융 시장을 더욱 압박하고 미국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Tag
#미국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