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3대혁명 선구자대회’ 개최...김정은 참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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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3대혁명 선구자대회’ 개최...김정은 참석할까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1.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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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이후 6년 만에...집권 이후 두 번째
참가자들 14일 평양도착, 간부들 숙소 방문
올해 경제성과·문제점 결산-향후 성과 독려
지난 2015년 11월 20일에 열린 제4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지난 2015년 11월 20일에 열린 제4차 3대혁명 선구자대회 모습. 사진=시사주간 DB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북한이 제53대혁명 선구자대회를 지난 2015년 이후 약 6년 만에 개최한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5“5개년 계획 수행의 첫 해인 올해 전투를 결속하기 위한 대진군이 전 전선에서 힘차게 벌어지고 있는 시기에 53대혁명 선구자대회가 혁명의 수도 평양에서 열리게 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당의 영도에 따라 사상, 기술, 문화 혁명 수행에서 실천적 모범을 보인 3대 혁명 기수들과 3대 혁명 소조원들을 비롯한 제53대혁명 선구자대회 참가자들이 14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언급했다.

신문은 당 중앙위원회 오수용·태형철 비서, 오일정·허철만·유진 부장 등 간부들이 14일 대회 참가자 숙소를 방문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와 함께 간부들은 3대혁명의 위력을 백방으로 높여 모든 부문과 단위, 지역의 균형적 동시 발전을 안아오려는 당 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겨 안고 선구자로서의 영예를 계속 빛내어 나갈 것을 참가자들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3대 붉은기쟁취운동은 사상, 기술, 문화 3대 혁명을 대중 속에서 추진하기 위해 제창된 대중동원 운동이자, 경제건설 어려움을 돌파하기 위한 주민들의 노력경쟁운동으로 평가되고 있다.

3대혁명 선구자대회는 과거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 선구자대회이름으로 198611, 199511, 20062, 201511월 등 4차례 열렸다.

이번 대회는 김정은 위원장 집권 이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회로,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에서 제시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첫해인 올해 경제성과와 문제점을 결산하고 향후 성과를 독려하려는 목적으로 추정된다.

한 달 넘게 잠행을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이 참가할지 주목된다. 지난 2015년 제4차 대회 때는 김 위원장이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내 ‘3대혁명붉은기 쟁취운동에서 나타난 편향을 공개적으로 지적하며 분발을 촉구한바 있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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