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삼지연시 훌륭히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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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일 만에 나타난 김정은...“삼지연시 훌륭히 진행”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1.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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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공사실태 요해-현지지도 나서
조용원·김덕훈·박정천·김재룡 등 동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3단계 공사를 벌이고 있는 삼지연시를 현지지도하고 있다. 사진=트위터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잠적 35일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 노동신문은 조선노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삼지연시 건설 사업이 결속되는 것과 관련해 3단계 공사실태를 요해하시기 위해 삼지연시를 현지 지도하셨다1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양강도 삼지연시를 찾으며 공식 행보를 보인 것은 지난달 11일 국방발전람회에 참석한 뒤 한 달 여만이다.

이 자리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조용원, 김덕훈, 박정천을 비롯해 당 중앙위원회 부장 김재룡, 내각 부총리 박훈 등이 동행했다.

노동신문은 “3단계로 건설한 백두산 밀영동지구, 리명수동지구, 포태동지구의 주택들과 교육시설, 문화후생시설들, 답사숙영소와 중흥농장지구를 비롯한 시 안의 여러 대상들을 현지 지도하시면서 삼지연시 건설 공사 정형과 도시 경영 실태, 농사 실태를 전면적으로 요해하셨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계속 강조했지만 혁명의 고향집이 자리 잡고 있는 태양의 성지인 삼지연시를 혁명 전통 교양의 위력한 거점으로, 문명한 산간도시의 전형으로 훌륭히 꾸리는 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전사, 제자들인 우리 인민과 새 세대들의 마땅한 도리이고 혁명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숭고한 이 투쟁을 통해 수령께 영원히 충성하고 수령의 혁명 업적을 만대에 길이 빛내려는 전체 인민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가 과시되고 주체 혁명 위업의 계승 완성을 위한 근본 담보가 더욱 확고히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지연시 건설 사업이 당에서 구상하고 의도한 대로 훌륭하게 진행됐다장군님의 고향땅, 백두산이 솟아있는 정든 고장에서 문명하고 훌륭한 문화생활을 누리게 될 전체 삼지연시 인민들의 행복과 복리를 따뜻이 축원한다고 말했다.

삼지연시는 북한 양강도 북동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압록강과 두만강을 끼고 있으며 중국과 접해 있다. 북한은 이 지역을 김일성이 항일독립운동을 벌인 곳이자 김정일의 출생지로 주장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백두혈통이라는 상징성을 선전하기 위해 이 지역을 혁명사적지로 재개발해왔다. 201912월 삼지연군에서 삼지연시로 승격됐다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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