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주간=손성창 선임기자] 삼성증권(016360, 사장 장석훈)이 '투자스쿨' 이용자의 개인정보가 외부로 노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17일 알렸다.
지난 16일 '투자스쿨'의 가입자 개인정보(성명, 아이디, 닉네임, 이메일주소, 전화번호)가 외부위탁업체 사이트에 노출된 것이다. 이에 고객의 개인정보 관리를 허술하게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삼성증권 측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정보 노출을 차단했으며, 현재까지 개인정보의 외부 유출 흔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다만 실제 이용자의 피해발생에 대해 가능성은 낮다고만 설명했다.
투자스쿨은 삼성증권이 별개로 운영하는 동영상 기반의 투자자교육사이트이다. 지난 8월 서비스를 개시한 뒤 지난 10월 기준 가입자가 3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측은 "개인정보 유출이 없어 실제 피해가 없었더라도 소중한 개인정보와 관련해 심려를 끼쳐드린점에 머리숙여 깊이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위탁업체 대상 보안관리 강화를 진행해 더욱 안전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투자스쿨' 가입자들이 이번 상황과 관련해 궁금한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상담접수 창구를 운영하는 등 고객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유출에 가입자들의 예민한 개인정보인 주민번호, 주소, 계좌번호 등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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