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가 성행위 강요한 중국 테니스 스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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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가 성행위 강요한 중국 테니스 스타 “안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22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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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바흐 위원장과 화상 전화 통화
여자테니스협회 강력한 증거 요구
펑솨이. 사진=AP
펑솨이.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실종설이 제기된 중국 테니스 선수 펑솨이가 IOC(국제올림픽위원회)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화상 전화 통화를 통해 안전하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CNN은 펑 선수는 이날 중국 스포츠 관계자 리 링웨이와 선수위원회 위원장 엠마 테로와 함께했다. IOC는 그러나 CNN에 비디오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지 않아 안전에 대한 확인은 불가능했다.

11월 2일 이후 삭제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의 스크린샷에 따르면 이 비디오는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포츠 스타 중 한 명인 펑이 전 부총리인 장가오리가 자신의 집에서 성행위를 강요했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후 나온 것이다.

30분간의 통화 후 IOC는 성명에서 "펑은 그녀의 안전에 대한 우려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안전하고 건강하며 베이징에 있는 그녀의 집에서 살고 있으며 사생활이 존중되기를 원한다. 그녀는 지금 친구,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IOC에 따르면 펑은 2022년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1월에 바흐 위원장과 전 중국체육총국 테니스행정센터 당서기인 리와의 만찬 초대를 수락했다.

그녀는 비난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몇몇 동료 테니스 선수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WhereIsPengShuai?(펑솨이는 어디에 있나?)' 해시태그 운동에 동참해 걱정을 표명했다.

여자테니스협회(WTA)는 그녀의 성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 WTA의 대표인 스티브 사이먼은 펑의 자유에 대한 보다 강력한 증거를 요구하면서 그녀가 출국하거나 다른 누구도 참석하지 않은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생방송으로 연설할 것을 요청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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