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은 주변국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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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은 주변국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1.11.23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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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10개국 정상회의에서 발언
“간섭을 없애기 위해 아세안과 협력할 것”.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XINHUA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동남아시아 10개국 정상회의에서 중국이 주변국들을 "괴롭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중국해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영유권 주장은 여러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주장과 충돌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등 주변국들의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시 주석은 중국은 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작은 나라들을 압박하기 위해 자국의 힘를 이용하지 않을 것이며 "간섭"을 없애기 위해 아세안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시 주석의 말을 인용해 "중국은 아세안의 좋은 이웃이자 좋은 친구이자 좋은 파트너였다"고 전했다.

필리핀은 17일(현지시간) 중국 해안경비대 선박 3척이 필리핀이 점령한 환초로 향하는 선박에 물대포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미국은 즉각 중국의 행동을 "위험하고 도발적이며 정당하지 않다"고 경고했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아세안은 이 지역이 초강대국 경쟁과 베트남 전쟁과 같은 갈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냉전의 암울함을 배제하고 지역 안정을 공동으로 유지해왔다고 말했다.

중국은 그러나  자국내에서는 물론 홍콩, 신장지역 등에서 자유와 인권을 유린하고 있으며 자신들이 남중국해라고 주장하는 지역에서 끊임없이 위협을 가하고 있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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