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항공편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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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코로나 변이’ 오미크론 공포에 항공편 차단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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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변이, 이미 적어도 12개국에서 발견
유럽 ​​연합,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 등
지난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닭꼬치를 사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토리아=AP
지난 27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우텡주 프리토리아 거리에서 마스크를 쓴 한 여성이 닭꼬치를 사고 있다. 남아공 과학자들은 남아공 최다 인구 지역인 가우텡의 젊은이들 사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아공의 코로나19 신종 변이 발견으로 많은 국가가 아프리카발 항공편을 막는 등 긴급 봉쇄에 들어가 여행객들의 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 프리토리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전세계 대부분의 나라가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 출현으로 공포감에 휩싸였다. 유럽 ​​연합, 일본, 호주, 미국. 캐나다등의 주요 여행지는 아프리카 국가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을 차단하기 시작했다.

새로운 변이는 이미 적어도 12개국에서 발견됐다. 검출된 대부분의 사례는 해당 지역에서 돌아온 여행자에게서 발생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승객 최소 13명이 지난 주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키폴 공항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보건장관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견된 2건의 사례가 남아프리카 여행과 관련이 있다. 리베레츠 지역 병원에 따르면 나미비아에서 체코로 도착한 여행자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발견됐다.

뮌헨에서 확인된 2명의 독일인 사례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케이프타운에서 도착한 승객이었다고 바이에른 보건부가 밝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지난 토요일 말라위에서 이스리얼로 돌아온 사람에게서 1건의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호주에서는 남부 아프리카에서 시드니에 도착한 승객에게서 2건의 오미크론 사례가 감지되었다고 뉴사우스웨일즈 보건부가 밝혔다. 이탈리아는 모잠비크에서 온 여행자에게서 1건의 오미크론 사례를 확인했다.

유럽연합(EU) 국가들이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변이에 대해 남아프리카에서 유럽연합으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에 대한 임시 제한을 도입하기로 합의했다고 지난 주말 밝혔다. 관련 국가는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짐바브웨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에서 오는 여행을 제한할 것이라고 미 행정부 관리들이 CNN에 말했다.

영국, 일본, 브라질, 태국, 싱가포르, 터키, 이집트, 두바이, 사우디 아라비아, 바레인, 요르단도 남아프리카 국가의 항공편과 여행자에 제한을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다.

지난 주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여행 금지에 대해 경고하면서 이러한 제한은 코로나바이러스 변이 관리와 관련하여 "장기적인 해결책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싱가포르는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및 짐바브웨 출신의 모든 비거주자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러한 국가에서 돌아오는 국민 및 영주권자는 10일 동안 집에 머물어야 한다. 말레이시아와 필리핀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두바이의 코비드-19 지휘통제센터를 인용해 두바이가 28일부터 같은 아프리카 7개국에서 출발하거나 경유하는 여행자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제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는 남아프리카,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모잠비크, 레소토, 에스와티니를 오가는 항공편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하고 시민과 거주자 모두에게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이 지역으로의 여행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요르단은 남아프리카를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오는 요르단 사람들이 14일 동안 정부 검역에 들어가야 한다고 발표했다.

파레틴 코카 터키 보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터키 정부가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 모잠비크, 나미비아, 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5개국에 대한 여행 금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집트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오미크론 변이를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고 발표한 후 남아프리카를 오가는 직항편을 중단했다.

러시아는 27일 자정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짐바브웨, 모잠비크, 마다가스카르, 에스와티니, 탄자니아, 홍콩에서 온 외국인과 지난 10일 이내에 이 지역에 있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역을 시작했다.

스리랑카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스트와나, 레소토, 나미비아, 짐바브웨, 에스와티니에서 입국하는 사람들에게 여행 제한을 부과하고 의무 검역을 부과했다.

태국 정부는 보츠와나, 에스와티니, 레소토, 말라위, 모잠비크, 나미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짐바브웨에서 온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나미비아, 짐바브웨,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발 항공편을 12월 15일까지 중단했다.

모로코와 앙골라는 남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여행자에게 새로운 제한을 부과한 유일한 두 아프리카 국가였다. 모로코는 남아공에서 오는 사람들의 입국을 금지했다고 외무부가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 말라와이, 모잠비크, 나미비아, 탄자니아, 짐바브웨와의 앙골라 국경은 27일 자정에 폐쇄되었으며 2022년 1월 5일까지 폐쇄된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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