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기지개…본격 변화는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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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시장 기지개…본격 변화는 지켜봐야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1.29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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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수당 청구건수 1969년 이후 최저수준
실업률은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
뉴욕 전경. 사진=pixabay
뉴욕 전경. 사진=pixabay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지 20개월이 넘은 지금, 미국 고용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실업수당에 대한 주간 청구건수는 지난 주 19만9,000건으로 1969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4월에는 615만 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상기해보면 놀랄만한 변화지만 본격적인 변화라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이 대체적이다.

CNN은 28일(현지시간) PNC 수석 이코노미스트 거스 포셔의 말을 인용, "실업 청구 폭락은 분명히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노동 시장의 극적인 전환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청구액이 낮은 이유는 노동 시장의 지속적인 왜곡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

한 전문가는 "고용주가 인력 부족으로 인해 직원을 단단히 붙잡고 있기 때문에 청구가 감소하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근로자에 ​​대한 수요는 높지만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는 사람들의 수는 감소했다. 9월에는 자발적으로 이직한 사람이 440만 명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리피니티가 경제학자들은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1월 일자리가 10월의 53만1,000명에서 증가한 56만 3,000개로 예측됐다. 실업률은 4.5%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에는 3.5%였다.

골드만 삭스의 전략가들은 연준이 테이퍼링(자산 구매)를 줄이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들은 중앙은행이 12월에 채권 매입을 1월부터 월 300억 달러 줄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금리인상을 촉진한다.

유가는 한 달 만에 15% 이상 폭락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원유는 배럴당 85달러에서 70달러 아래로 거래됐다. 그러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의 출현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산유국과 러시아 등의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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