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는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에 들어가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내려면 적어도 몇 주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이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전염속도와 위험도다.
여러 연구팀이 이미 더반과 다른 곳의 실험실 작업을 복제하고 오미크론을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새로운 위협 인자로 만든 유전적 변화를 매핑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자원봉사자와 최근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테스트하고 게놈 시퀀싱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오미크론인지 확인한다.
또 오미크론 감염이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다른 변종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은지 관찰할 예정이다. 이런 종류의 실제 테스트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등 변이가 확인된 지역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월요일 성명에서 "회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찾기 위해 부스터 연구 참가자의 혈청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 실험실에서 실제로 분리된 오미크론을 키운 다음,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청과 혼합하고 백신을 접종한 혈청이 여전히 바이러스를 중화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비드-19 기술 책임자는 CNN에 그렇게 하려면 바이러스의 "재고를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면역 회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은 우리가 얻은 분리주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에 따라 2주 이상, 어쩌면 더 빨리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 대행인 재닛 우드콕 박사는 성명을 통해 “FDA가 새로운 변이의 잠재적인 영향을 다루기 위해 테스트, 치료제 및 백신을 만드는 의료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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