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이 ‘오미크론’ 위험도 파악에 몇 주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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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 ‘오미크론’ 위험도 파악에 몇 주 걸린다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01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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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츠와나 등 지역에서 이미 연구 수행
FDA는 백신 제조회사와 협력에 들어가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지난 28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았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AP
지난달 30일 일본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지난 28일 아프리카 남부 나미비아에서 일본으로 입국한 30대 남성 1명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았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다. 오사카=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코로나19’ 변이 ‘오미크론(Omicron)’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내려면 적어도 몇 주는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변이에 대한 최대 관심사는 전염속도와 위험도다.

여러 연구팀이 이미 더반과 다른 곳의 실험실 작업을 복제하고 오미크론을 코로나바이러스 계열의 새로운 위협 인자로 만든 유전적 변화를 매핑했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 접종을 받은 자원봉사자와 최근 감염에서 회복된 사람들의 혈액을 채취해 조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환자에게서 채취한 샘플을 테스트하고 게놈 시퀀싱을 통해 감염을 일으키는 것이 오미크론인지 확인한다.

또 오미크론 감염이 더 심각한 질병으로 이어지는지, 완전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들이 다른 변종에 비해 오미크론 변이체에 감염될 가능성이 더 높은지 관찰할 예정이다. 이런 종류의 실제 테스트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미 보츠와나와 에스와티니 등 변이가 확인된 지역에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존슨앤존슨은 월요일 성명에서 "회사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중화 활성을 찾기 위해 부스터 연구 참가자의 혈청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랜시스 콜린스 국립보건원(NIH) 소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 실험실에서 실제로 분리된 오미크론을 키운 다음, 예방 접종을 받은 사람들의 혈청과 혼합하고 백신을 접종한 혈청이 여전히 바이러스를 중화하는지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코비드-19 기술 책임자는 CNN에 그렇게 하려면 바이러스의 "재고를 늘리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주에서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 파우치 소장은 "면역 회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은 우리가 얻은 분리주에서 바이러스가 얼마나 잘 자라는지에 따라 2주 이상, 어쩌면 더 빨리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 국장 대행인 재닛 우드콕 박사는 성명을 통해 “FDA가 새로운 변이의 잠재적인 영향을 다루기 위해 테스트, 치료제 및 백신을 만드는 의료회사와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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