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뉴질랜드, 2008년생 이후는 영원히 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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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뉴질랜드, 2008년생 이후는 영원히 금연”
  • 양승진 북한 전문기자
  • 승인 2021.12.10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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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금연국가가 목표...내년 법률 제정
현재 흡연율 13%, 10년 전보다 5%P 줄어
아이샤 베랄 뉴질랜드 보건부 차관이 2008년 이후 출생자는 영원히 담배를 사지 못한다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EW DPRK

[시사주간=양승진 북한 전문기자]“2008년 이후 출생자는 영원히 담배를 못산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NEW DPRK’9일 중국 웨이보에 뉴질랜드 보건부는 9(현지시간) 2025년 금연 국가를 만들기 위해 2008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담배 및 기타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을 제정할 것이라고 게시했다.

그러면서 법이 통과되면 2008년 이후에 태어난 사람은 영원히 담배를 구입할 수 없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영국 BBC뉴질랜드가 미래 세대를 위해 담배를 금지한다(New Zealand to ban cigarettes for future generations)’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2008년 이후 태어난 현재 14세 이하 청소년들은 성인이 돼서도 평생 담배를 합법적으로 살 수 없게 된다고 보도했다.

뉴질랜드는 2025년까지 국가 흡연율을 5%로 줄이겠다는 국가적 목표를 갖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성인의 약 13%가 흡연 중인데 이는 10년 전인 18%에 비해 5%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에 뉴질랜드는 흡연율을 낮추기 위해 흡연 연령 상향, 담배 판매점 축소, 담배의 니코틴 함유량 저하, 흡연 중독 치료 예산 확대 등을 포함한 법안을 내년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이 법안에는 2027년부터 담배 판매가 불법이 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그해 성인이 되는 2008년생은 성인이 된 뒤에도 담배를 구입할 수 없다. 또 뉴질랜드는 이 법으로 매년 법적 흡연 가능 연령을 높여 2008년생 이후 출생자들은 평생 성인이 돼도 합법적으로 담배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SW

y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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