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운전 중 비디오 게임 문제로 조사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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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운전 중 비디오 게임 문제로 조사 받아
  • 조명애 워싱턴 에디터
  • 승인 2021.12.24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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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부터 ‘승객 놀이' 기능 운전자에 제공
운전자 산만하게 만들어 충돌 위험 증가
사진=AP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AP

[시사주간=조명애 워싱턴 에디터·불문학 박사] 테슬라가 운전 중 비디오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능 문제로 연방안전 규제국으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미국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조사자료에는 '승객 놀이'로 알려진 이 기능이 2020년 12월부터 운전자들에게 제공되고 있다고 적혀 있다. 이 게임은 대시보드 터치스크린에 나타나며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다. 그러나 이번 조사와 관련된 문서에는 운전자들이 차를 운전하는 동안 운전을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나와 있다.

2020년 12월 이전에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만 게임 플레이가 가능했다고 NHTSA 조사 문서는 밝혔다. NHTSA에 따르면, 비록 이 게임이 운전자가 아닌 승객에 의해 행해지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운전자를 산만하게 하고 충돌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한다.

테슬라는 완전한 자가 운전을 위해 "오토파일럿"과 "FSD"로 알려진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테슬라는 오토파일럿 모드의 자동차와 관련된 수많은 충돌 사고뿐만 아니라 운전자들이 주의를 기울이지 않도록 더 쉽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NHTSA는 현재 오토파일럿을 사용하는 자동차나 앞서 충돌한 긴급 차량과 충돌한 다른 자율주행 기능을 사용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최소 11건의 사고에 대해 테슬라를 조사하고 있다. 이 11건의 사고는 17명의 부상과 1명의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 이 기관은 밝혔다.

NHTSA는 2019년 주의 산만 운전자와 관련된 사고로 3,1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SW

jma@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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