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의 블리자드 인수는 소니에게 심각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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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의 블리자드 인수는 소니에게 심각한 "위협"
  •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승인 2022.01.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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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 주가 13% 폭락
매출 30%가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인 소니 ‘곤혹’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사진=마이크로소프트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는 소니에게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가 700억달러(약 7조7000억원)에 블리자드를 인수한다고 성사시켰다고 발표하자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의 주요 라이벌인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주가는 13% 가까이 폭락했다.

데이터 제공업체인 리피니티브에 따르면 이는 2008년 이후 소니의 최악의 주가 폭락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는 수십 년 동안 엑스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 콘솔의 반복으로 경쟁해왔으며, 종종 독점적인 타이틀과 기능으로 비디오 게이머들을 유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헤일로"와 같은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지만, 액티비전 블리자드 거래는 "콜 오브 듀티"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포함한 인기 시리즈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성명에서 자사가 매출 기준으로 텐센트와 소니에 이어 세계 3위의 게임회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 사의 가장 최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소니 매출의 거의 30%가 게임과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컨텐츠 라이브러리를 구축하는 데 눈을 돌렸다. 2020년 9월 마이크로소프트는 베데스다 소프트웍스의 모회사인 제니맥스를 인수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날 게임패스 가입자가 2500만명이 넘었으며 엑스박스와 PC 버전에서 "가능한 많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게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SW

psj@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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